【230911】南俊wvs更新:
(韩国时间:230912 00:00)
:
안녕하세요.
20대의 마지막 생일이네요.
생일이라는 게 제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약간의 쑥스러움을 동반하네요. 스스로 별 것 아닌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참 행복하고 복됩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이름이 생기는 것이란 생각을 종종 해요. 김남준이 '김남준'이 되기까지. 그저 하고많은 365일 중의 한 날이겠지만 스물아홉의 나 자신에게도 생일이 그저 스치는 날이 되지 않은 것은 모두 여러분 덕이에요.
최대한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지만, 팬과 가수라는 무형과 유형 사이의 존재들은 과연 무엇을 넘어 무엇까지 될 수 있는 걸까요. 사랑이라는 친절한 유령 아래 모든 것이 용인될 수 있을까요? 드러냄이 약점이 되고, 솔직함이 상처가 되는 경험을 지금도 퍽 겪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전에 갈수록 말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슬프다는 말을 했었죠. 그 사실은 여전히 여전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많이 담담해졌어요. 평생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진심들을 장대비처럼 받아보는 바람에, 염세와 허무를 멋지다고 여겨왔던 제가 기질적으로 낙천적인 사람이란 것도 깨달았어요. 이거 기적 아닌가요. 저 요즘은 '와이 낫'을 달고 살아요. 주변에나마 제가 받은 사랑으로 풀이된 낙천성들을 나누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나올 제 다음 곡들에도 꾹꾹 담고 있고요.
그래요. 한낱 제가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방식으로 솔직할 수 있을까요? 다 아는 사실이지만 가끔은 그것만으론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방탄소년단이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해갈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이건, 인터뷰건, 춤이건, 뭐가 됐건.. 이 얼마나 복받은 생인가요. 그리고 이것들이 항상 제가 어디에 와있는지,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사고하고 싶게 해요.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랬죠. 우연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라고도 하고. 제가 지금 당신께 이 편지를 드리는 것도 그런 거 같아요. 저는 어떤 버전의 저였어도 이 편지를 2023년 9월에 쓰고 있었을 것만 같은 기분. 매번 제 생일의 편지는 제가 지금 도달한 곳의, 각기 다른 사랑의 언어랍니다. 여러분 덕에 저 정말 잘 살고 있고요. 잘 살고 싶어요. 그냥 매번 제 최신 최선의 버전으로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한 분 한 분 다 안아드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은 그 이상이랍니다.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받은 만큼 저도 한 번 애써보려고요.
20대의 마지막 생일도 이렇게 무탈히 지나갑니다. 어떤 하늘 아래 있어도 부디 건강하고 오래 행복합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또 만나요.
당신의 생일도 미리, 혹은 조금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요 !
고맙습니다.
- 남준
(韩国时间:2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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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의 마지막 생일이네요.
생일이라는 게 제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약간의 쑥스러움을 동반하네요. 스스로 별 것 아닌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참 행복하고 복됩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이름이 생기는 것이란 생각을 종종 해요. 김남준이 '김남준'이 되기까지. 그저 하고많은 365일 중의 한 날이겠지만 스물아홉의 나 자신에게도 생일이 그저 스치는 날이 되지 않은 것은 모두 여러분 덕이에요.
최대한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지만, 팬과 가수라는 무형과 유형 사이의 존재들은 과연 무엇을 넘어 무엇까지 될 수 있는 걸까요. 사랑이라는 친절한 유령 아래 모든 것이 용인될 수 있을까요? 드러냄이 약점이 되고, 솔직함이 상처가 되는 경험을 지금도 퍽 겪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전에 갈수록 말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슬프다는 말을 했었죠. 그 사실은 여전히 여전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많이 담담해졌어요. 평생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진심들을 장대비처럼 받아보는 바람에, 염세와 허무를 멋지다고 여겨왔던 제가 기질적으로 낙천적인 사람이란 것도 깨달았어요. 이거 기적 아닌가요. 저 요즘은 '와이 낫'을 달고 살아요. 주변에나마 제가 받은 사랑으로 풀이된 낙천성들을 나누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나올 제 다음 곡들에도 꾹꾹 담고 있고요.
그래요. 한낱 제가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방식으로 솔직할 수 있을까요? 다 아는 사실이지만 가끔은 그것만으론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방탄소년단이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해갈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이건, 인터뷰건, 춤이건, 뭐가 됐건.. 이 얼마나 복받은 생인가요. 그리고 이것들이 항상 제가 어디에 와있는지,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사고하고 싶게 해요.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랬죠. 우연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라고도 하고. 제가 지금 당신께 이 편지를 드리는 것도 그런 거 같아요. 저는 어떤 버전의 저였어도 이 편지를 2023년 9월에 쓰고 있었을 것만 같은 기분. 매번 제 생일의 편지는 제가 지금 도달한 곳의, 각기 다른 사랑의 언어랍니다. 여러분 덕에 저 정말 잘 살고 있고요. 잘 살고 싶어요. 그냥 매번 제 최신 최선의 버전으로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한 분 한 분 다 안아드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은 그 이상이랍니다.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받은 만큼 저도 한 번 애써보려고요.
20대의 마지막 생일도 이렇게 무탈히 지나갑니다. 어떤 하늘 아래 있어도 부디 건강하고 오래 행복합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또 만나요.
당신의 생일도 미리, 혹은 조금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요 !
고맙습니다.
- 남준
#李灿赫0912生日快乐#
祝我们生日快乐
去年过的是27岁生日,今年还是27岁呢[哈哈]
祝贺你在去年一岁里的solo,拥有了表现自己的新窗口[打call]也在前几天有了第一个solo音乐节~真的是很有纪念意义的一岁
能感受到做了一部分自己想做的事情之后更放松了呢,很高兴能看到哥更享受生活更充实了的样子,也很谢谢回来找上了妹一起~希望你以后也能按照自己的步调一路前行,언제나 지켜줄 거야☺️
今年也还是要说하고 싶은 거 다해,就这样做自己吧,一定会有更多人爱你的![你好老师]
祝我们生日快乐
去年过的是27岁生日,今年还是27岁呢[哈哈]
祝贺你在去年一岁里的solo,拥有了表现自己的新窗口[打call]也在前几天有了第一个solo音乐节~真的是很有纪念意义的一岁
能感受到做了一部分自己想做的事情之后更放松了呢,很高兴能看到哥更享受生活更充实了的样子,也很谢谢回来找上了妹一起~希望你以后也能按照自己的步调一路前行,언제나 지켜줄 거야☺️
今年也还是要说하고 싶은 거 다해,就这样做自己吧,一定会有更多人爱你的![你好老师]
이 얼굴에 집중하고 싶은데 과제 아직 미완성인 건 어쩔…
(수요일 수업의 과제인데 교수님이 지정하신 교제는 절판됐고 복사본은 오늘이야 받을 수 있어서 오늘 오전에 학교 가서 복사본 사고 바로 돌아와서 과제를 했다..
2장을 읽고 요약을 써야 된다 일단 오늘 한장 완성하는 걸로 내일 다음 장 계속 )
그래도 오늘의 하트 줘야지!
❤️❤️❤️❤️
(수요일 수업의 과제인데 교수님이 지정하신 교제는 절판됐고 복사본은 오늘이야 받을 수 있어서 오늘 오전에 학교 가서 복사본 사고 바로 돌아와서 과제를 했다..
2장을 읽고 요약을 써야 된다 일단 오늘 한장 완성하는 걸로 내일 다음 장 계속 )
그래도 오늘의 하트 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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