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_한중관계, 균형 있는 실리외교가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경제·기술·안보 분야에서 블록화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전기차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있는 만큼,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과학기술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미국과 중국 갈등 상황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산업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 반도체 협력 강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중국 상무부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PEC 무역장관 회의에서 만나 회담한 뒤,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특히 부각한 보도문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기조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 장관급 인사 간에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서 정치적으로는 각을 세우되, 경제적으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정랭경온(政冷經溫)’의 양국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양측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수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반도체 분야를 특정해 “양측은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보안 문제를 빌미로 ‘중요 인프라 사업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사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제재를 시작하면서 중국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한국 메모리 업체에 운명을 통째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 당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초과인 상황에서 세계 3대 과점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부분적으로 줄이는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런 전략은 마이크론의 공백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채워준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자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비롯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양자 및 지역에서의 협력과 다자 차원의 경제·무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한중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균형감각을 갖춘 실리주의 외교이다.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에 있다. 중국을 향한 디커플링 추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은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 역시 한국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에서,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균형 있는 외교전을 펼쳐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중국 회오리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상대국으로 그 위상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이 한국에 손을 내미는 이때, 가장 지혜로운 외교 전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게는 균형 감각을 갖춘 혜안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면, 과감하고도 분명하게 무엇보다도 한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韩中交流促进委员会) 위원장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경제·기술·안보 분야에서 블록화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전기차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있는 만큼,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과학기술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미국과 중국 갈등 상황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산업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 반도체 협력 강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중국 상무부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PEC 무역장관 회의에서 만나 회담한 뒤,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특히 부각한 보도문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기조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 장관급 인사 간에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서 정치적으로는 각을 세우되, 경제적으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정랭경온(政冷經溫)’의 양국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양측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수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반도체 분야를 특정해 “양측은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보안 문제를 빌미로 ‘중요 인프라 사업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사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제재를 시작하면서 중국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한국 메모리 업체에 운명을 통째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 당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초과인 상황에서 세계 3대 과점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부분적으로 줄이는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런 전략은 마이크론의 공백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채워준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자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비롯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양자 및 지역에서의 협력과 다자 차원의 경제·무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한중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균형감각을 갖춘 실리주의 외교이다.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에 있다. 중국을 향한 디커플링 추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은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 역시 한국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에서,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균형 있는 외교전을 펼쳐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중국 회오리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상대국으로 그 위상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이 한국에 손을 내미는 이때, 가장 지혜로운 외교 전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게는 균형 감각을 갖춘 혜안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면, 과감하고도 분명하게 무엇보다도 한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韩中交流促进委员会) 위원장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도 뺏으라는 ‘오리고기’… 진짜 몸에 좋나?
길림신문 朝闻今日 2023-06-07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몸에 좋다고 한다.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도 빼앗아 먹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실일까?
불포화지방산 많지만 포화지방 많기도…
불포화지방산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리롭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인데도 체내에서 LDL 콜레스테롤로 전환되는 비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은 건강에 좋고 포화지방산은 건강에 나쁘다고 단정할 순 없다. 포화지방은 피하지방의 필수 성분으로 오히려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신체활동량 대비 지방 자체를 많이 섭취하는 데에 있다.
오리고기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런데 포화지방산도 많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산 6.2g, 불포화지방산 11.8g이 들어있다. 같은 량의 소고기 안심에는 포화지방산 4.9g, 불포화지방산 6.2g이, 돼지고기 목살엔 각각 5.9g, 8.6g이 들어있다. 두 부위와 비교했을 때 오리고기는 총 지방 함량이 높다. 상당한 고열량 음식이라는 뜻이다.
육류 치고 비타민, 무기질 많아
다만,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다. 모든 육류 중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물론 칼슘, 철, 인, 구리, 망간, 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 함량에서 1위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 비타민B5, 비오틴, 엽산 함량에서도 1위를 차지한다. 이밖에 마그네슘 등 7개 성분 함량에서는 2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리유 덕분인지 한방에서는 오리고기가 열을 내리고 허약한 체질을 보강하는 데 유용한 식재료라고 말한다. 또 중금속, 암모니아 등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하루 600g의 오리고기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모니아로 합성되기 전 질소 농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 생각한다면 껍질, 훈제 피하기
오리고기를 먹을 때 높은 열량이 걱정이라면 껍질은 제거하는 게 좋다. 100g 기준 오리고기의 열량은 242kcal, 총 지방 함량은 약 18g이다. 그런데 껍질을 제거한 살고기는 열량이 117kcal, 지방은 약 3g으로 줄어든다. 총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무기질 함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껍질이 대부분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오리고기에 들어가는 첨가물도 경계하는 게 좋다. 특히 훈제오리에는 발색을 위해 아질산염과 같은 첨가물이 더해지곤 한다.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고기 자체를 훈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발암 가능성이 인정된 물질이다.
길림신문 朝闻今日 2023-06-07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몸에 좋다고 한다.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도 빼앗아 먹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실일까?
불포화지방산 많지만 포화지방 많기도…
불포화지방산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리롭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인데도 체내에서 LDL 콜레스테롤로 전환되는 비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은 건강에 좋고 포화지방산은 건강에 나쁘다고 단정할 순 없다. 포화지방은 피하지방의 필수 성분으로 오히려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신체활동량 대비 지방 자체를 많이 섭취하는 데에 있다.
오리고기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런데 포화지방산도 많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산 6.2g, 불포화지방산 11.8g이 들어있다. 같은 량의 소고기 안심에는 포화지방산 4.9g, 불포화지방산 6.2g이, 돼지고기 목살엔 각각 5.9g, 8.6g이 들어있다. 두 부위와 비교했을 때 오리고기는 총 지방 함량이 높다. 상당한 고열량 음식이라는 뜻이다.
육류 치고 비타민, 무기질 많아
다만,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다. 모든 육류 중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물론 칼슘, 철, 인, 구리, 망간, 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 함량에서 1위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 비타민B5, 비오틴, 엽산 함량에서도 1위를 차지한다. 이밖에 마그네슘 등 7개 성분 함량에서는 2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리유 덕분인지 한방에서는 오리고기가 열을 내리고 허약한 체질을 보강하는 데 유용한 식재료라고 말한다. 또 중금속, 암모니아 등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하루 600g의 오리고기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모니아로 합성되기 전 질소 농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 생각한다면 껍질, 훈제 피하기
오리고기를 먹을 때 높은 열량이 걱정이라면 껍질은 제거하는 게 좋다. 100g 기준 오리고기의 열량은 242kcal, 총 지방 함량은 약 18g이다. 그런데 껍질을 제거한 살고기는 열량이 117kcal, 지방은 약 3g으로 줄어든다. 총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무기질 함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껍질이 대부분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오리고기에 들어가는 첨가물도 경계하는 게 좋다. 특히 훈제오리에는 발색을 위해 아질산염과 같은 첨가물이 더해지곤 한다.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고기 자체를 훈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발암 가능성이 인정된 물질이다.
트레저 내 특정 멤버들과의 소통 부재는 심각합니다.
아이돌과 팬 사이의 소통은,
서로가 주고받아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주고받는 정도가
서로 간에 다를 수 있습니다.
팬들도 알고 있습니다.
팬들은 아이돌이 매일매일 오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매일 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너무 바빠서, 너무 피곤해서 못 올 때도 많겠죠.
그러나 거의 매일 오지 않는 멤버도 있습니다.
한 달 중에 소식을 전하러 오는 횟수가
한 손바닥 안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실망했습니다.
어떤 팬들은 체념하더군요.
팬들도 멤버 간에 소통의 정도가
차이가 나는 걸 이해합니다.
모두가 다 항상 소통을 잘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소통의 부재 정도가...
특정 멤버들은 도를 지나칩니다.
가장 심할 땐 한 달 가까이 소식이 없더군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알아들을 것이라 믿습니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어색해서,
플랫폼 사용법이 어려워서...
이런 류의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데뷔한 지 3년이 다 되어가고,
곧 4년 차에 접어듭니다.
위버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습니다.
속으로라도 그렇게 변명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은
멤버들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있습니다.
특정 멤버들이 소통의 노력을 저버렸을 때,
회사는 무얼 하고 있었나요?
아티스트가 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귀띔이라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너의 소통은 부족하다. 더 노력해라.
이 정도의 피드백이라도 있었다면
아티스트도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피드백 과정이
지금보다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투어 일정이 끝난 지금,
컴백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추정되는 지금,
특정 멤버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소통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G 소속 아티스트는 원래 이렇다'
등의 변명들 내놓지 마세요.
트레저는 아티스트이자 '아이돌'입니다.
아이돌이면 팬들과 최소한의 소통은 해야죠.
컴백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는 소리 하지도 마세요.
바쁜 건 사실이겠지만,
팬들하고 소통하는 데에
5분, 10분도 쓰기 싫은가요?
10분이면 포스트 하나 쓰고
댓글 몇 개 달기에 충분한 시간 아닌가요?
포스트 하나 쓰려면
회사 내 모든 스태프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점심 메뉴, 어제의 퇴근 시간 등
스몰톡도 괜찮으니, 소식이라도 전하세요.
현재 일주일 넘게
아무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는 멤버가 절반입니다.
심각성을 인지하세요.
이 글의 모든 문장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지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래도 무시하지 마시고
읽어보고 한 번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과 팬 사이의 소통은,
서로가 주고받아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주고받는 정도가
서로 간에 다를 수 있습니다.
팬들도 알고 있습니다.
팬들은 아이돌이 매일매일 오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매일 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너무 바빠서, 너무 피곤해서 못 올 때도 많겠죠.
그러나 거의 매일 오지 않는 멤버도 있습니다.
한 달 중에 소식을 전하러 오는 횟수가
한 손바닥 안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실망했습니다.
어떤 팬들은 체념하더군요.
팬들도 멤버 간에 소통의 정도가
차이가 나는 걸 이해합니다.
모두가 다 항상 소통을 잘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소통의 부재 정도가...
특정 멤버들은 도를 지나칩니다.
가장 심할 땐 한 달 가까이 소식이 없더군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알아들을 것이라 믿습니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어색해서,
플랫폼 사용법이 어려워서...
이런 류의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데뷔한 지 3년이 다 되어가고,
곧 4년 차에 접어듭니다.
위버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습니다.
속으로라도 그렇게 변명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은
멤버들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있습니다.
특정 멤버들이 소통의 노력을 저버렸을 때,
회사는 무얼 하고 있었나요?
아티스트가 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귀띔이라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너의 소통은 부족하다. 더 노력해라.
이 정도의 피드백이라도 있었다면
아티스트도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피드백 과정이
지금보다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투어 일정이 끝난 지금,
컴백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추정되는 지금,
특정 멤버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소통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G 소속 아티스트는 원래 이렇다'
등의 변명들 내놓지 마세요.
트레저는 아티스트이자 '아이돌'입니다.
아이돌이면 팬들과 최소한의 소통은 해야죠.
컴백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는 소리 하지도 마세요.
바쁜 건 사실이겠지만,
팬들하고 소통하는 데에
5분, 10분도 쓰기 싫은가요?
10분이면 포스트 하나 쓰고
댓글 몇 개 달기에 충분한 시간 아닌가요?
포스트 하나 쓰려면
회사 내 모든 스태프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점심 메뉴, 어제의 퇴근 시간 등
스몰톡도 괜찮으니, 소식이라도 전하세요.
현재 일주일 넘게
아무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는 멤버가 절반입니다.
심각성을 인지하세요.
이 글의 모든 문장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지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래도 무시하지 마시고
읽어보고 한 번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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