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데뷔 8주년
원래 여러분에게 편지를 드리고 싶어져서 중국어판은다 쓰고 한국어판은 계속하고있슴다. 오늘내일 이틀이면 마칠수 있을것같은데 기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가.
2012.4.8일부터 오늘 까지시간을싸돌아다녔다. 말하기도부끄럽네요, 너희랑 같이해주기힘들었던 그날들이없었지. 너희들이 욕질을받게될때보호하지 못했는데, 아마 인생이란 이런 거였겠지.
"세상을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생각에 세상은 따뜻하고 안정돼 있다."
눈빛만 봐도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딸기를 넣은 따뜻한 물에 담근 것처럼 마음이 포근하다.
내 자비심으로 네 다리에 끼어들게 끊고, 네 손을 내밀어 찌르고, 네 눈을 찔러 보고, 나를 감싸 주며, 그 둘은 네 잔정을 너만큼 받을 수 없어.'
정말 한 사람을 좋아하는 첫 번째 감각은 평범하다.넌 너무 완벽해. 난 너무 작고 무능해. 그래서 넌 좀 늦출 수 있어.나 좀 기다려줄래?
"좋아하는 시간이 오래돼서 별에 대한 숭배인지, 연인에 대한 사랑인지 잘 모르겠어요."
내 인상안에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의 몸에 상처와 엉망이 되어서라도,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무조건 그를 지지하고, 유언비어가 아무리 많이 들어도 그를 믿고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 이것이바로 사랑이다.배반하기 싫어하고, 시기하기 싫어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기 싫어하고, 사랑을 말하고 평생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떠날 때 잊지 않고 뉘우쳐 다시 칼 찌르는 것을 싫어한다.당신, 무슨 일이 발생하든지, 우리를 믿고, 보호하고, 당신 뒤에 가장 깊게 상처도 당신 사랑한단 그 사람 죽기까지 당신을 사랑 해요!너는 우리를 천사라고 불렀는데, 너희들이 틀렸어요, 너희들이 천사야. 더러워진이 세상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몸으로 몸을 숨긴 천사야.
네가 있는 별은 내가 돌고 있다. 8 광년은 네가 나와 함께 걸어온 쌍방향 사랑이다.
8년은 길기도 짧고 길기도 짧았으니 그대들은 나의 한평생의 길이였습니다.우리는 너희들에게 천사일 뿐 늘 단 하나의 화살촉이 아니다.그후 18년, 28년 …팔십년 동안 함께 해왔죠!WE ARE ONE은 우리 모두의 달콤한 말로, 사랑의 마음을 밝혀주오. 바람과 온월, 나와 함께 영광이 있기를. 이제부터 사랑을 나누자.
123 WE ARE ONE!EXO 사랑 해요!
저는 0805호 우주인이며 0408호 소행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12.04.08-2020.04.08
W ̶ e ̶ ̶ a ̶ r ̶ e ̶ ̶ o ̶ n ̶ e ̶ ♡ ̶ e ̶ X ̶ o ̶ ̶
EXO 데뷔 8주년 축하합니다
(图片来自微博,侵权删)
원래 여러분에게 편지를 드리고 싶어져서 중국어판은다 쓰고 한국어판은 계속하고있슴다. 오늘내일 이틀이면 마칠수 있을것같은데 기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가.
2012.4.8일부터 오늘 까지시간을싸돌아다녔다. 말하기도부끄럽네요, 너희랑 같이해주기힘들었던 그날들이없었지. 너희들이 욕질을받게될때보호하지 못했는데, 아마 인생이란 이런 거였겠지.
"세상을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생각에 세상은 따뜻하고 안정돼 있다."
눈빛만 봐도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딸기를 넣은 따뜻한 물에 담근 것처럼 마음이 포근하다.
내 자비심으로 네 다리에 끼어들게 끊고, 네 손을 내밀어 찌르고, 네 눈을 찔러 보고, 나를 감싸 주며, 그 둘은 네 잔정을 너만큼 받을 수 없어.'
정말 한 사람을 좋아하는 첫 번째 감각은 평범하다.넌 너무 완벽해. 난 너무 작고 무능해. 그래서 넌 좀 늦출 수 있어.나 좀 기다려줄래?
"좋아하는 시간이 오래돼서 별에 대한 숭배인지, 연인에 대한 사랑인지 잘 모르겠어요."
내 인상안에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의 몸에 상처와 엉망이 되어서라도,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무조건 그를 지지하고, 유언비어가 아무리 많이 들어도 그를 믿고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 이것이바로 사랑이다.배반하기 싫어하고, 시기하기 싫어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기 싫어하고, 사랑을 말하고 평생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떠날 때 잊지 않고 뉘우쳐 다시 칼 찌르는 것을 싫어한다.당신, 무슨 일이 발생하든지, 우리를 믿고, 보호하고, 당신 뒤에 가장 깊게 상처도 당신 사랑한단 그 사람 죽기까지 당신을 사랑 해요!너는 우리를 천사라고 불렀는데, 너희들이 틀렸어요, 너희들이 천사야. 더러워진이 세상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몸으로 몸을 숨긴 천사야.
네가 있는 별은 내가 돌고 있다. 8 광년은 네가 나와 함께 걸어온 쌍방향 사랑이다.
8년은 길기도 짧고 길기도 짧았으니 그대들은 나의 한평생의 길이였습니다.우리는 너희들에게 천사일 뿐 늘 단 하나의 화살촉이 아니다.그후 18년, 28년 …팔십년 동안 함께 해왔죠!WE ARE ONE은 우리 모두의 달콤한 말로, 사랑의 마음을 밝혀주오. 바람과 온월, 나와 함께 영광이 있기를. 이제부터 사랑을 나누자.
123 WE ARE ONE!EXO 사랑 해요!
저는 0805호 우주인이며 0408호 소행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12.04.08-2020.04.08
W ̶ e ̶ ̶ a ̶ r ̶ e ̶ ̶ o ̶ n ̶ e ̶ ♡ ̶ e ̶ X ̶ o ̶ ̶
EXO 데뷔 8주년 축하합니다
(图片来自微博,侵权删)
#刘亚仁# #严弘植#【INS】上传以混凝土工作室代表严弘植之名为 杂志《Art in Culture》2019年12月刊( 20周年特辑)撰写的文章: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更长,更大,更快,更著名
몇몇 지자체가 구름다리 건설 경쟁에 혈안이다. ‘높게, 더 높게’를 외치며 마천루 대결로 발기한 거대도시들의 발전(?)상을 쌍팔년도식으로 답습하는 2019년식 랜드마크 경쟁이다. 길게, 더 길게.
⠀
그리고 그게 먹힌다. 구제를 구제할 신성한 ‘신상’의 등장. 더 길고 더 크고 더 높고 더 빠른 구제 불능의 신상들. 결사코 구제가 될 신상들. 별다른 사연도 개념도 특색도 없이 기록 경신만을 추구하는 경쟁 질서는 유일한 승자를 가장 높은 곳에 세워두고 고객을 끈다. 승자의 자리, 누가 오를 것인가! 누군가 승리하고 모두가 패배한다. 누가 잠시 주인공이 되고, 실상 모두가 다 들러리 신세다.
⠀
대한민국은 ‘더 높게, 더 크게, 더 빨리’를 겨루는 각축장이다. 사실 이 나라에서 하는 장사에 그보다 더 좋은 호객이 없다. 스크롤에 떠밀리면 그만일 기록 장사. 인생의 핸들을 잡고 자신을 운행하는 인간의 소명 의식은 타이타닉, 세월호 선장의 것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모르겠다. 내숭이 편하다. 나는 자꾸 눈치가 보인다. 더 길고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유명한 것들이 못내 역겨워 쏟아낸다. 우웩. ⠀
한국 지자체들은 일찍이 지역 농축수산물을 브랜드화하며 생존 경쟁의 호객을 펼쳐왔다. 어디 고추, 어디 마늘, 어디 한우, 어디 대게, 대구는 사과. ‘대구에서는 미인이 많이 난다던데 그게 사과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더라.’ 내 얘기인가?
-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특산물 경쟁에서 랜드마크 경쟁으로 종목을 달리한 2019년의 ‘신상 경쟁’을 소개한다.
⠀
최근 전남 무주는 국비 25억을 포함, 72억을 들여 로보트태권브이를 소백산맥 향로산 정상에 만들겠다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이 태권도 명소라 그 이름도 유명한 로보트태권브이를 부스터로 써서 지역 이미지를 향상하고 관광객을 끌겠다는 로보트태권브이 이단옆차기하는 소리.
이름하여 ‘태권브이 랜드 조성사업’에 불편함을 느끼는 나 같은 오지라퍼가 많았다. 다행이다. 해당 사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빠르기도 하지. 무주군은 2018년 5월까지 설계비용과 저작재산권료로 21억을 사용했다. 장난하나.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도 물론 거셌다. 예술계는 모르겠다. 소리도 없이.
⠀
이세돌을 배출한 신안은 110억 원 규모의 그 이름도 긴 ‘황금 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안 입법을 알리고 한방에 까였다. 향토 특산물이야 그 땅에서 나기라도 하지, 궁색하기 짝이 없는 이유를 대며 지역 상징물을 만들겠다는 천박한 발상은 어디에서 비롯하는 것일까.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을 권세로 휘두르는 후안무치의 예술.
⠀
다 같이 오답을 쓰면서 다 같이 패배한다. 이곳의 경쟁, 이곳의 자본주의에는 답이 없다고 누가 그랬다. ‘아도르노’, 그나마 예술이 답이라고 역시 그가 그랬다. 그런데 이 나라는 예술에도 답이 없다. 이름이 있고 형식이 있는데 하는 짓이 다 예술(!)이다. 돈도 있고 역사도 있고 사람도 있는데 하도 빨라서 정신이 없다.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고 돈만 되면 장사다. 하루하루 새 생명이 나는데 하나하나 다 똑같아야 하나. 사람도 도시도 이미 모두 유명(有名)한데 어디에다 다 같이 이름을 팔아먹고 무명을 자처한다. 퇴물이 되기를 기다리며 1등을 욕망한다. 제2의 존재가 되기를 즐겨하며 흉물을 자처한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자꾸 남만 신경 쓴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못 쓰고 자꾸 없는 것을 갖다 쓰려고 한다. 가진 이름을 내팽개치고 다른 이름을 욕망한다. 삼류 배우처럼.
⠀
다른 이름을 갖는 작업을 일로 하며 살다가 나는 요즘 나를 쓰고 있다. 내가 느끼는 것을 남 눈치 안보고 그냥 느끼는 대로 쓴다. 이제 좀 살만하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천안(휴게소) 특산물 호두과자를 질겅질겅 씹으며 경부고속도로, 아니 홍식랜드, 아인랜드? 아니 어디든 상관없을 나의 랜드, 아니 나의 땅에서 쓴다. 아니, 아니, 아니. 계속 고쳐 써야 한다. 고칠 필요가 없을 때까지. 죽는 날까지. ⠀
(잡지의 미래를 논하라는 『아트인컬처』의 요청에 작업 중이던 책의 글을 가져와 첨삭한다.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책이 그 자체로 문화와 예술이 되기를 소망하며 쓴다. 벽에 걸리기는커녕 냄비 받침이 되진 말아야겠다. 종이와 글과 그림이, 인간이 형상화한 모든 작품이, 인간의 형상으로 조각된 모든 예술이 부디 소명을 다하기를.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
자가신상필벌(自家信賞)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更长,更大,更快,更著名
몇몇 지자체가 구름다리 건설 경쟁에 혈안이다. ‘높게, 더 높게’를 외치며 마천루 대결로 발기한 거대도시들의 발전(?)상을 쌍팔년도식으로 답습하는 2019년식 랜드마크 경쟁이다. 길게, 더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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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게 먹힌다. 구제를 구제할 신성한 ‘신상’의 등장. 더 길고 더 크고 더 높고 더 빠른 구제 불능의 신상들. 결사코 구제가 될 신상들. 별다른 사연도 개념도 특색도 없이 기록 경신만을 추구하는 경쟁 질서는 유일한 승자를 가장 높은 곳에 세워두고 고객을 끈다. 승자의 자리, 누가 오를 것인가! 누군가 승리하고 모두가 패배한다. 누가 잠시 주인공이 되고, 실상 모두가 다 들러리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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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더 높게, 더 크게, 더 빨리’를 겨루는 각축장이다. 사실 이 나라에서 하는 장사에 그보다 더 좋은 호객이 없다. 스크롤에 떠밀리면 그만일 기록 장사. 인생의 핸들을 잡고 자신을 운행하는 인간의 소명 의식은 타이타닉, 세월호 선장의 것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모르겠다. 내숭이 편하다. 나는 자꾸 눈치가 보인다. 더 길고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유명한 것들이 못내 역겨워 쏟아낸다. 우웩. ⠀
한국 지자체들은 일찍이 지역 농축수산물을 브랜드화하며 생존 경쟁의 호객을 펼쳐왔다. 어디 고추, 어디 마늘, 어디 한우, 어디 대게, 대구는 사과. ‘대구에서는 미인이 많이 난다던데 그게 사과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더라.’ 내 얘기인가?
-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특산물 경쟁에서 랜드마크 경쟁으로 종목을 달리한 2019년의 ‘신상 경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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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무주는 국비 25억을 포함, 72억을 들여 로보트태권브이를 소백산맥 향로산 정상에 만들겠다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이 태권도 명소라 그 이름도 유명한 로보트태권브이를 부스터로 써서 지역 이미지를 향상하고 관광객을 끌겠다는 로보트태권브이 이단옆차기하는 소리.
이름하여 ‘태권브이 랜드 조성사업’에 불편함을 느끼는 나 같은 오지라퍼가 많았다. 다행이다. 해당 사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빠르기도 하지. 무주군은 2018년 5월까지 설계비용과 저작재산권료로 21억을 사용했다. 장난하나.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도 물론 거셌다. 예술계는 모르겠다. 소리도 없이.
⠀
이세돌을 배출한 신안은 110억 원 규모의 그 이름도 긴 ‘황금 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안 입법을 알리고 한방에 까였다. 향토 특산물이야 그 땅에서 나기라도 하지, 궁색하기 짝이 없는 이유를 대며 지역 상징물을 만들겠다는 천박한 발상은 어디에서 비롯하는 것일까.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을 권세로 휘두르는 후안무치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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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오답을 쓰면서 다 같이 패배한다. 이곳의 경쟁, 이곳의 자본주의에는 답이 없다고 누가 그랬다. ‘아도르노’, 그나마 예술이 답이라고 역시 그가 그랬다. 그런데 이 나라는 예술에도 답이 없다. 이름이 있고 형식이 있는데 하는 짓이 다 예술(!)이다. 돈도 있고 역사도 있고 사람도 있는데 하도 빨라서 정신이 없다.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고 돈만 되면 장사다. 하루하루 새 생명이 나는데 하나하나 다 똑같아야 하나. 사람도 도시도 이미 모두 유명(有名)한데 어디에다 다 같이 이름을 팔아먹고 무명을 자처한다. 퇴물이 되기를 기다리며 1등을 욕망한다. 제2의 존재가 되기를 즐겨하며 흉물을 자처한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자꾸 남만 신경 쓴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못 쓰고 자꾸 없는 것을 갖다 쓰려고 한다. 가진 이름을 내팽개치고 다른 이름을 욕망한다. 삼류 배우처럼.
⠀
다른 이름을 갖는 작업을 일로 하며 살다가 나는 요즘 나를 쓰고 있다. 내가 느끼는 것을 남 눈치 안보고 그냥 느끼는 대로 쓴다. 이제 좀 살만하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천안(휴게소) 특산물 호두과자를 질겅질겅 씹으며 경부고속도로, 아니 홍식랜드, 아인랜드? 아니 어디든 상관없을 나의 랜드, 아니 나의 땅에서 쓴다. 아니, 아니, 아니. 계속 고쳐 써야 한다. 고칠 필요가 없을 때까지. 죽는 날까지. ⠀
(잡지의 미래를 논하라는 『아트인컬처』의 요청에 작업 중이던 책의 글을 가져와 첨삭한다.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책이 그 자체로 문화와 예술이 되기를 소망하며 쓴다. 벽에 걸리기는커녕 냄비 받침이 되진 말아야겠다. 종이와 글과 그림이, 인간이 형상화한 모든 작품이, 인간의 형상으로 조각된 모든 예술이 부디 소명을 다하기를.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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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신상필벌(自家信賞)
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 시행으로 보험료 부과 대상이 27만가구 늘어난 가운데 최소 11만원이 넘는 보험료 부담 등으로 미납자가 8만2000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도 소득·재산에 따라 보험료를 매기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 지역가입 당연 적용 이후 지난달 기준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54만598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만 125만1829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7월16일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외국인과 재외국민 국내 최소 체류 기간을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면서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과 대상이 늘었지만 그만큼 미납 가구도 증가됐다.
건강보험공단의 당연 적용 이후 추가 세대 및 보험료 징수 현황을 보면 보험료 부과 대상에 27만1369가구가 추가됐지만 보험료를 낸 가구는 18만9529가구로 징수율 71.5%를 기록했다. 8만1840가구는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상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외국인들은 징수율이 14~35% 수준에 그쳤다.
징수율이 낮은 이유로 진 의원은 높은 최소 보험료 수준 등을 꼽았다.
2017년 통계청 외국인 노동자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보면 이들의 근로소득은 월 147만원으로 내국인의 67%에 그쳤지만 최소 보험료는 월 11만3050원이다. 외국인은 소득·재산을 입증해도 보험료를 경감받을 수 없다.
여기에 세대주를 중심으로 세대원 구성 폭이 넓은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 세대원으로 인정돼 한 가정에 여러 개 고지서가 청구되는 일이 발생한다.
문제는 자칫 이들이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복지부와 법무부는 체류 외국인 등록자료와 건강보험료 체납 정보를 공유한다. 외국인이 보험료를 미납 시 3회까지는 단기간(6개월 이내) 비자연장을 허용하되 4회 이상 내지 않을 땐 체류허가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에 외국인 건강보험료를 한국 국민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외국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진 의원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중 상당수는 한국인을 대신해 위험한 노동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사람들임에도 이들에 대해 불합리한 건강보험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라며 "복지부는 억울하게 불법체류자가 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据悉,因外国人健康保险义务加入制度的实行,保险费征收对象增加了27万户,其中,因最少超过11万韩元的保险费负担等原因,未缴纳者达8.2万户。 有人指出,有必要改善制度,让外国人根据收入和财产来计算保险费。
根据21日国会保健福祉委员会共同民主党议员陈善美从国民健康保险公团收到的资料。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 지역가입 당연 적용 이후 지난달 기준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54만598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만 125만1829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7월16일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외국인과 재외국민 국내 최소 체류 기간을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면서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과 대상이 늘었지만 그만큼 미납 가구도 증가됐다.
건강보험공단의 당연 적용 이후 추가 세대 및 보험료 징수 현황을 보면 보험료 부과 대상에 27만1369가구가 추가됐지만 보험료를 낸 가구는 18만9529가구로 징수율 71.5%를 기록했다. 8만1840가구는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상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외국인들은 징수율이 14~35% 수준에 그쳤다.
징수율이 낮은 이유로 진 의원은 높은 최소 보험료 수준 등을 꼽았다.
2017년 통계청 외국인 노동자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보면 이들의 근로소득은 월 147만원으로 내국인의 67%에 그쳤지만 최소 보험료는 월 11만3050원이다. 외국인은 소득·재산을 입증해도 보험료를 경감받을 수 없다.
여기에 세대주를 중심으로 세대원 구성 폭이 넓은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 세대원으로 인정돼 한 가정에 여러 개 고지서가 청구되는 일이 발생한다.
문제는 자칫 이들이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복지부와 법무부는 체류 외국인 등록자료와 건강보험료 체납 정보를 공유한다. 외국인이 보험료를 미납 시 3회까지는 단기간(6개월 이내) 비자연장을 허용하되 4회 이상 내지 않을 땐 체류허가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에 외국인 건강보험료를 한국 국민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외국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진 의원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중 상당수는 한국인을 대신해 위험한 노동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사람들임에도 이들에 대해 불합리한 건강보험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라며 "복지부는 억울하게 불법체류자가 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据悉,因外国人健康保险义务加入制度的实行,保险费征收对象增加了27万户,其中,因最少超过11万韩元的保险费负担等原因,未缴纳者达8.2万户。 有人指出,有必要改善制度,让外国人根据收入和财产来计算保险费。
根据21日国会保健福祉委员会共同民主党议员陈善美从国民健康保险公团收到的资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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