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책장 앞을 지나가다가 문득 심리학과 관련된 두꺼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펼쳐 보니 내가 그 책을 산 지가 거의 5년이나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자마자 첫페이지에 서명을 한 뒤어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다. 먼지를 이렇게 뒤집어 쓰도록 방치한 것이다. 몇 십 페이지를 읽은 후, 이 책은 사람들에게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심리학 지식을 알려주는 실용도서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 덕분에 요즘 나를 힘들게 만드는 문제들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사고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왜 이제야 이 책을 펼쳤는지 아쉬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잘 생각해 보면 이런 경험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흡사한가.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이나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한 익숙함 때문에 그것들을 외면하거나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 오히려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집착하곤 한다. 사실 우리가 바라는 것 중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천신만고 끝에 얻어도 이미 가진 것보다 반드시 더 좋은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결국 그건 인간의 욕망이 가져온 허상이다. 지나친 욕망은 모든 고통의 근원이다.

자식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지만 부모는 그 이름만으로 자식의 첫 숨과 그 삶을 손에 쥐고 농락할 권리를 가진다.

부모가 자녀를 잘 양육하지 못할 경우 자녀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데 자녀 입장에선 어릴 때 뒤쳐지면 따라잡기 힘든다. 사회경쟁에서 밀려버리기에 뒤쳐진 부분을 따라잡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여 부모로서 아이를 제대로 키울 지식과 능력이 갖추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부모들은 흔히 자신의 입장을 고려하려 아이를 낳는다. 아이를 위해서는 낳아야 할 것인가하는 고민은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를 낳는 목적 자체가 부부의 행복을 위해서 였다면 목적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다. 나중에 자녀에게 존중받고 사랑받는 부모가 되기 위한 양육에 관한 학습은 필수이다.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与诗歌相遇】

다들 각자의 속도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남들에 비해 뒤쳐지는 것 같다고
괜히 조급한 마음 먹지 말고,
내 품의 원석을 더욱 정교하고
세밀하게 다듬어 예쁨이 되는 일에만
더욱 집중하도록 하자.

每个人都有自己的速度
所以不要觉得自己跟别人比落后了
不要给自己增加心理负担
让我们把精力更集中于
将拥有的宝石雕刻得更加精美
让它变得更美吧

#将生活写成诗#